부록2 — 조직 규모에 맞게 조정하기 (Adjust to Your Size)
원문: Adjust to Your Size — Shape Up
기본 원리 vs 구체적 실천법
섹션 제목: “기본 원리 vs 구체적 실천법”Shape Up을 자기 회사에 적용하려면 기본 원리와 구체적 실천법을 분리해야 한다. 원리는 규모와 무관하게 성립한다.
- 셰이핑: 무엇이 옳은 작업인지 알아내는 것 자체가 일이다. 미리 셰이핑으로 트레이드오프를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마감·기술 한계·리소스 제약에 몰려 허둥지둥 결정하게 된다.
- 베팅: 6주가 정확한 기간이 아니어도 좋다. 불명확하고 열린 약속의 대가는 누구에게나 같으므로, 무엇에 베팅하는지 신중히 정하고 서킷 브레이커로 하방을 막아야 한다.
- 빌딩: 힐차트를 쓰든 안 쓰든 미지수는 존재한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 올바른 순서로 작업하고 미지수를 위한 여력을 남겨야 한다.
반면 구체적 실천법은 조직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즉흥적으로 해도 되는 소규모
섹션 제목: “즉흥적으로 해도 되는 소규모”2-3명 팀은 모두가 여러 역할을 겸하므로 긴 시간을 특정 프로젝트에 통째로 배정하기 어렵다. 대신 소통과 방향 전환이 쉽다. 이런 팀은 구조 대부분을 버려도 된다. 6주 단위, 쿨다운, 공식 피치, 베팅 테이블이 필요 없다. 셰이퍼와 빌더를 나누는 대신 같은 사람이 번갈아 한다. 다만 지금 어떤 모자를 쓰고 어떤 단계에 있는지는 의식적으로 정한다. 애피타이트를 정하고, 다음 할 일을 셰이핑하고, 만들고, 또 다음을 셰이핑한다. 베팅 크기는 매번 달라도 된다(2주, 3주 등). 사이클과 쿨다운이라는 딱딱한 구조 없이도 셰이핑·베팅·빌딩은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화가 필요한 규모
섹션 제목: “전문화가 필요한 규모”인원이 늘면 이 유연함이 자산에서 부채로 뒤집힌다. 즉석 회의와 채팅으로 굴리면 조정 비용이 커지고 일이 새기 시작한다. 이때 6주 사이클, 쿨다운, 공식 베팅 테이블 구조를 도입한다. 만들 사람이 많아진 만큼 누군가는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일에 더 시간을 써야 한다. 창업자가 셰이핑 비중을 늘리거나, 사이클 내 디자인을 하던 직원을 사이클 밖 셰이핑 역할로 올릴 수 있다.
Basecamp(전사 약 50명, 제품팀 약 12명) 규모에서는 역할을 전문화했다. SIP 팀이 스택 하부의 구조적 기술 작업을, Ops 팀이 인프라 운영을, 서포트팀의 기술 인력이 고객 문제 조사를 맡아, 사이클 내 셰이핑된 프로젝트를 하는 Core Product 팀의 디자이너·프로그래머가 방해받지 않는다. 셰이퍼는 사이클 밖 트랙에서 일하고, 쿨다운에 버그 수정과 마무리를 하며, 베팅 테이블은 쿨다운 중에 열려 다음 사이클의 베팅을 정한다.